박지원 "김건희, 구치소에서 자야…尹과 똑같아 창피해"

기사등록 2025/08/06 11:36:32

최종수정 2025/08/06 11:39:08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08.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김 여사가) 저녁에 잠은 구치소에서 자야 할 것"이라며 특검이 긴급체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5일 박지원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체포 영장을 발부해서라도 구속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특검이 조사하려 했던 것만 16가지로 그 후로도 몇 가지가 더 나왔다"며 "어떻게 부부가 똑같을까. 너무 창피하고 추하다"며 비난했다.

또한 김 여사가 특검 조사에서 관련 사실을 밝힐지를 두곤 "말을 물가로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고 안 마시고는 말이 결정한다"며 김 여사 의지에 달려 있다고 얘기했다.

이날 박 의원은 지난 1일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을 집행하러 갔다가 수의를 벗고 버텨 무산된 것에 대해 "동방예의지국에서는 옷을 벗고 있다가도 손님이 오면 입는 것"이라며 "국가적 망신을 가져왔다. 어떻게 대통령을 한 사람이 그 모양인가"라고 했다.

이어 "특검에서 국민 여론을 생각해 숨 고르기 하는 것 아닌가"라며 "윤 전 대통령은 체포 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에 공권력이 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자진 출두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2025.08.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특검은 6일 오전 10시23분께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 여사는 "국민 여러분께 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수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전직 영부인이 포토라인을 지나 특검에 출석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특검에 출석해 적극적으로 진술을 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여사 측이 장시간 앉아 있기 어려운 건강 상태이기 때문에 혐의별로 나눠 조사를 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만큼 이날 모든 혐의가 다뤄질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도 김 여사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소환 통보가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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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건희, 구치소에서 자야…尹과 똑같아 창피해"

기사등록 2025/08/06 11:36:32 최초수정 2025/08/06 11: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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