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만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맨 김병만(50)이 재혼을 앞두고 친자 존재를 인정했다. 전처 딸이 "김병만에게 혼외자가 있다"며 친생자 관계 확인 소송을 제기하자 반박했다.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7일 "전처 A 딸 B가 제기한 소송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아직 소장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내일(8일) 오후 2시에 B 파양소송 선고 결과가 나오는데, 무리한 내용으로 소송을 건 것으로 보인다. 김병만씨는 A와 혼인관계 파탄 후 예비신부와의 사이에서 아이 둘을 안았다. 이달 중 방송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관련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B는 서울가정법원에 김병만을 상대로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의 소를 냈다. 김병만은 2010년 7세 연상 비연예인 A와 혼인신고, B를 친양자로 받아들였다. 김병만과 A는 2023년 대법원 선고로 이혼이 확정됐다. 김병만은 A 파양 소송을 세 차례 제기했으나, 두 차례 기각 당한 상황이다.
B는 "김병만이 A와 혼인관계 유지 기간에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김병만 혼외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나는 상속 등과 관련 이들과 중대한 이해관계에 있기에 김병만 친생자인지를 명확히 확정할 필요가 있다. 유전자 검사 수검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김병만은 다음 달 20일 서울 서초구 한강세빛섬플로팅아일랜드 세빛섬 루프탑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재혼 상대는 연하의 회사원이다. 당초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하객들을 배려해 바꿨다. 제주도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제주도로 이주했으며, 최근 체험형 테마 카페 '병만랜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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