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창업자 김병훈 대표 "에이피알 저력 강력해"
에이피알, 2Q 영업익 846억원으로 역대 분기 기록 경신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기존 뷰티 기업 시총 추월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히고 있다. 2024.02.1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13/NISI20240213_0020229119_web.jpg?rnd=2024021312185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히고 있다. 2024.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에이피알 창업자 김병훈 대표가 "성과에 도취되지 않고 다음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SNS)에 "8월6일 어제는 역사적인 날이었다"며 "에이피알이 국내 뷰티기업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1988년생 김 대표는 "2024년 연말 송년회 때 저희는 '모두가 인정하는 K뷰티 넘버원(No.1) 회사가 된다'는 목표를 세우고 O.N.E이라는 전략을 세웠다"며 "8개월만인 어제 에이피알은 시총 1위 기업이 됐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에이피알과 에이프로의 엄청난 열정과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정말 기뻤다"며 "언제나처럼 저희는 이러한 성과에 도취되지 않고 다음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에이피알과 에이프로의 저력은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에이피알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분기 22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가 오른 수치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2분기 매출액 900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특히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 비중은 78%를 차지하며 미국에서의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장 내 압도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매출 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한 에이피알은 상반기 실적 역시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에이피알의 주가는 지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종가기준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8조3507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 7조6158억원(아모레퍼시픽홀딩스 및 우선주 제외), LG생활건강 4조6698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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