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정희원 서울시 초대 건강총괄관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김세중 교수가 함께 출연한 라이브 방송 사진이다. (사진=정희원의 저속노화 유튜브 채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2/NISI20250812_0001916782_web.jpg?rnd=20250812173946)
[뉴시스] 정희원 서울시 초대 건강총괄관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김세중 교수가 함께 출연한 라이브 방송 사진이다. (사진=정희원의 저속노화 유튜브 채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한 정희원 교수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른 교수가 말한 '물 2리터를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는 발언을 바로잡는 방송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서 '물, 저나트륨혈증, 하루 단백질 섭취량 관련하여, 신장내과 전문의 김세중 교수님과'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라이브는 앞서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식품 분석 화학자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의 발언을 바로잡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이 교수는 해당 방송에서 "하루에 물을 2L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면서 "음식과 물을 합쳐서 1.5~2L를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혈액 속 나트륨과 칼륨이 전기를 발생시키는데, 갑자기 물이 많이 들어오면 심장에 전기 공급이 부족해져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이런 발언과 관련해 정 교수는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정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3일간 많은 질문을 받아 라이브 방송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보도 자료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정 교수를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물·소금·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수분량이 2L를 넘으면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표현은 과장이며, 숫자 자체가 불필요한 공포감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 상태나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어 정보를 구분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자신의 질병을 잘 아는 의사와 상의해 적정 (물) 섭취량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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