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기획위 정책안, 국민의견 수렴해 얼마든지 수정 가능"

기사등록 2025/08/13 14:37:10

최종수정 2025/08/13 14:58:25

"인수위 없이 출범한 두 달, 산비탈 굴러내려온 느낌"

"국정위 안, 면밀·신속 검토해 최대한 이행해 나갈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1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위원회가 두 달 간 마련한 123개 국정과제에 대해 13일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도 "정부의 확정된 정책안은 아니다.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 국민보고대회에서 "이 안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국정기획위가 국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청취했겠지만 앞으로 이를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하고 집행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더 나은 정책안으로 다듬어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기획위 안을 면밀하고 신속하게 검토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행해 나가겠다"며 "국민의 정책효능감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고 이 모든 과정을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취임(6월 4일) 후 지난 두 달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지난 두 달을 생각해보면 꼭 무슨 산비탈을 굴러 내려온 듯한 그런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면한 현안에 대응하면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전례 없는 국난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 어려움들을 헤쳐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들께 의지하고, 국민들에게 유익한 새로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 대통령 "국정기획위 정책안, 국민의견 수렴해 얼마든지 수정 가능"

기사등록 2025/08/13 14:37:10 최초수정 2025/08/13 14:58: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