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조사선 독도 주변 해양조사 활동에 강력 항의

기사등록 2025/08/16 18:04:07

최종수정 2025/08/16 20:00:23

일본 외무성이 '2025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하자 9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창의융합학부 교수가 장기적인 독도 전략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외무성이 '2025 외교청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하자 9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창의융합학부 교수가 장기적인 독도 전략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 활동을 한 것을 두고 항의했다.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 같은 내용으로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은 "15일 한국의 해양 조사선 '온누리'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서쪽 영해에서 와이어 같은 것을 던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15일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고유 영토로 명기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하도록 촉구했다.

당시 외교부는 논평을 내며 "정부는 일본 정부가 15일 발표한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이번 광복절 당일에도 일본 순시선이 독도 인근 해상에 출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광복절 오전에 독도를 방문한 울릉군민이 울릉도로 돌아가는 배안에서 사진을 찍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일본은 독도 인근 해역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순찰을 이유로 순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순시선의 출몰에 대해 우리 정부는 앞으로 더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만 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독도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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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조사선 독도 주변 해양조사 활동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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