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北 무인기 의혹'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 피의자 조사

기사등록 2025/08/17 10:31:10

최종수정 2025/08/17 10:42:24

특검, 무인기 평양 침투 관련 외환 혐의 조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3차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3차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무인기 평양 침투 관련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내란 특검이 17일 오전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인기 평양 침투를 통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함으로써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합참 내 작전을 총괄하는 이 본부장을 상대로 북한 무인기 침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드론사령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 사령관은 지난 14일에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평양 등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이른바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또 드론사가 추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고의로 전단통을 달아 개조한 무인기를 띄워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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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北 무인기 의혹'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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