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前 국조실 비상기획관 소환…'한예종 출입 통제' 관련

기사등록 2025/08/18 10:38:03

최종수정 2025/08/18 11:12:26

계엄 후 당직총사령실 전화→행정기관 전파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18일한국예술종합학교 통제 조치 의혹과 관련해 허모 전 국무조정실 비상기획관(비상기획팀장)을 소환했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5.07.0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18일한국예술종합학교 통제 조치 의혹과 관련해 허모 전 국무조정실 비상기획관(비상기획팀장)을 소환했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18일 한국예술종합학교 통제 조치 의혹과 관련해 허모 전 국무조정실 비상기획관(비상기획팀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10시 허 전 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이 한예종과 행정기관 등 출입 통제 지시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예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 늦은 오후 석관동 캠퍼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학생들을 귀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허 전 팀장이 비상계엄 포고령 4분 뒤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4분께 당직총사령실에 유선으로 전화를 걸어 행정기관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를 지시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당직 총사령관이었던 최모 국장이 이러한 지시를 중앙행정기관에 전파했고, 행안부를 거쳐 지자체로, 문체부를 거쳐 한예종까지 출입문이 폐쇄됐다고 특검은 보고 있다. 
 
특검은 당시 허 전 팀장이 김대진 한예종 총장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관련 지시를 전달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은 "계엄이 발령되자 청사, 공공기관, 소속기관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는 게 좋겠다는 전통이 내려와 문체부 당직자가 한예종에도 연락을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6일 김 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계엄 당시 학생들의 출입 등을 통제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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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前 국조실 비상기획관 소환…'한예종 출입 통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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