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러 정상회담에 "모든 평화적 해결 노력 지지"

기사등록 2025/08/18 19:52:10

최종수정 2025/08/18 19:58:24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08.16.
[앵커리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08.16.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해결책 등을 논의한 미·러 정상의 알래스카 회담과 관련해 원론적인 환영 입장을 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담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위기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러시아와 미국 양측이 접촉을 유지하고 관계를 개선하며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갖는 데 대해서도 "중국은 모든 당사자와 이해관계자가 적시에 평화회담 과정에 참여해 각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지속적이며 구속력 있는 평화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휴전 협정 체결 시 중국이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에 참여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마오 대변인은 기존의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우크라이나 위기 문제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우리는 계속 자신의 방식으로 화해를 권고하고 대화를 촉진해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중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담긴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서는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라며 "최대한의 노력으로 평화통일의 미래를 가져오고 싶지만 어떤 방식이든 대만을 중국에서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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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러 정상회담에 "모든 평화적 해결 노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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