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한길, 최고위원이 낫다…밖에 있으면 장동혁이 눈치"

기사등록 2025/08/28 10:56:15

최종수정 2025/08/28 11:15:1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전한길(본명 전유관) 전 한국사 강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공동취재) 2025.08.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전한길(본명 전유관) 전 한국사 강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공동취재) 2025.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전한길씨는 최고위원으로 끌어들이는 게 낫다"며 "전씨가 최고위원을 안 하면 오히려 국민의힘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27일 박지원 의원은 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나는 그냥 평당원으로 남겠다'고 얘기한 전씨를 당직에 중용할 것으로 보냐, 아니면 외부 스피커로 남겨둘 것 같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전씨가) 궐 밖 대신 노릇을 하면 장 대표가 당을 이끄는 리더십에 많은 상처가 날 것이다. (전씨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선 "장 대표의 당선은 전씨가 선택해 준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고문, 장동혁 대표, 전한길 최고위원 체제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역사와 국민을 배신한 그것으로 분당의 길로 들어섰다고 예측한다"며 "장 대표가 윤석열·김건희 식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 분당할 힘이 부족해도 국민이 건전한 보수 세력 창당을 바라고 있기에 보수 신당이 창당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26일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장동혁 후보가 당선되자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26일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장동혁 후보가 당선되자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전씨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전한길뉴스'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장 대표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후 전씨는 "어떤 자리도 원하지 않는다"며 "다시 평당원으로 돌아가 국민의힘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때로는 비판하는 민주 시민으로 제자리를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대표는 당대표 후보 당시 토론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씨 중 누구를 내년 재보궐선거에 공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전씨는 (윤 전 대통령) 탄핵 때부터 우리 당을 위해 열심히 싸워온 분"이라며 "열심히 싸워온 분에 대해서는 공천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일각에선 전씨의 지명직 최고위원 기용설이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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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한길, 최고위원이 낫다…밖에 있으면 장동혁이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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