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中 톈진 도착…3일 김정은과 나란히 열병식 참석(종합)

기사등록 2025/08/31 12:27:06

최종수정 2025/08/31 12:29:49

시진핑·푸틴·김정은, 열병식서 나란히 앉을 예정

[신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 상하이협력기구(SCO) 개최지인 중국 톈진에 도착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08.31.
[신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 상하이협력기구(SCO) 개최지인 중국 톈진에 도착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08.3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했다. 방중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열병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러시아 언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 땅을 밟았다. 중국 측은 레드카펫을 동원해 푸틴 대통령을 환영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내달 3일까지로, 먼저 31일~9월1일 톈진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참석을 비롯해 외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AFP는 푸틴 대통령이 20개 국가 정상과 함께 시 주석 초청에 응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종종 SCO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 동맹의 대안으로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SCO 참석을 계기로 "현대의 도전과 위협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더 공정한 다극적 세계 질서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베이징으로 이동해서는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다.

이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을 발표한 만큼 북·중 외에 북·러 양자 회담, 북·중·러 삼자 회담이 이뤄질지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와 관련, 전주 브리핑에서 "열병식에서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오른쪽, 김 위원장이 왼쪽에 앉게 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열병식은 3일 오전 10시부터 약 70분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 동안 공식 회담이 아니라도 북·중·러 삼국 지도자가 나란히 앉아 삼자 공조를 과시하는 모습이 세계에 공개되는 것이다.

리아노보스티는 푸틴 대통령이 몽골까지 포함해 중국과의 삼자 회담에 나설 예정이며, 기타 국가수반과의 회담도 별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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