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로열 윙맨'·로봇 늑대 첫 등장 가능성도
![[서울=뉴시스]중국이 오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대규모 무인전력과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5.09.01](https://img1.newsis.com/2025/08/24/NISI20250824_0001925329_web.jpg?rnd=20250824215009)
[서울=뉴시스]중국이 오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대규모 무인전력과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5.09.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오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대규모 무인전력과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열병식에서 중국이 신형 스텔스 드론을 비롯해 실전형 편제로 구성된 무인 전력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열병식 준비 기구인 ‘열병영도소조판공실’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이번 열병식에 등장하는 무기 장비는 모두 국산 현역 주력 무기 가운데 엄선된 것”이라며 “신형 장비 비중이 크고, 특히 4세대 무기를 중심으로 통합 작전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해·공 무인기와 전자전 장비 등 신형 전력을 결합해 미래전에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주말마다 대규모 예행연습이 실시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사진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무기와 장비들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토대로 중국이 스텔스 드론 ‘페이훙(FH)-97’과 최소 5종의 꼬리 없는 신형 드론을 선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FH-97은 유인 항공기와 연계 작전을 수행하며 AI를 활용해 독자적 전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중국판 로열 윙맨'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도 현재 ‘로열 윙맨’을 개발중인데 이는 6세대 전투기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조종사를 대신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충성스러운 호위기라는 개념이다. 로열 윙맨의 특징은 AI가 제어하고, 다른 항공기와도 팀으로 작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만약 FH-97이 유인기와 함께 작전을 벌이는 모습이 이번 열병식에 실제로 등장할 경우, 중국은 로열 윙맨 실전 투입 준비를 마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또한 2019년 열병식에서 기본형이 공개됐던 스텔스 무장 무인기 궁지(GJ)-11의 해군형 ‘GJ-11J’도 공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당 기체는 지난해 우한 항모 시험 시설과 쓰촨성 상륙함 훈련장에서 포착된 바 있다.
지상 전력으로는 '사족보행 무인로봇(Q-UGV)'가 최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최근 서부전구 군인들이 중러 국경 인근 산악지대 훈련에서 돌격소총을 장착한 '로봇 늑대'를 다수 운용하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열병식에서 로봇 늑대와 같은 Q-UGV의 공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열병식의 의미는 개별 무기 공개보다 무인체계와 유인체계의 통합 운용에 있다”며 “중국군이 무인 전력자산을 어떻게 결합해 보여줄 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열병식에서 중국이 신형 스텔스 드론을 비롯해 실전형 편제로 구성된 무인 전력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열병식 준비 기구인 ‘열병영도소조판공실’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이번 열병식에 등장하는 무기 장비는 모두 국산 현역 주력 무기 가운데 엄선된 것”이라며 “신형 장비 비중이 크고, 특히 4세대 무기를 중심으로 통합 작전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해·공 무인기와 전자전 장비 등 신형 전력을 결합해 미래전에 대응하는 능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주말마다 대규모 예행연습이 실시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된 사진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무기와 장비들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토대로 중국이 스텔스 드론 ‘페이훙(FH)-97’과 최소 5종의 꼬리 없는 신형 드론을 선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FH-97은 유인 항공기와 연계 작전을 수행하며 AI를 활용해 독자적 전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중국판 로열 윙맨'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도 현재 ‘로열 윙맨’을 개발중인데 이는 6세대 전투기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조종사를 대신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충성스러운 호위기라는 개념이다. 로열 윙맨의 특징은 AI가 제어하고, 다른 항공기와도 팀으로 작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만약 FH-97이 유인기와 함께 작전을 벌이는 모습이 이번 열병식에 실제로 등장할 경우, 중국은 로열 윙맨 실전 투입 준비를 마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또한 2019년 열병식에서 기본형이 공개됐던 스텔스 무장 무인기 궁지(GJ)-11의 해군형 ‘GJ-11J’도 공개 가능성이 거론된다. 해당 기체는 지난해 우한 항모 시험 시설과 쓰촨성 상륙함 훈련장에서 포착된 바 있다.
지상 전력으로는 '사족보행 무인로봇(Q-UGV)'가 최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최근 서부전구 군인들이 중러 국경 인근 산악지대 훈련에서 돌격소총을 장착한 '로봇 늑대'를 다수 운용하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열병식에서 로봇 늑대와 같은 Q-UGV의 공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열병식의 의미는 개별 무기 공개보다 무인체계와 유인체계의 통합 운용에 있다”며 “중국군이 무인 전력자산을 어떻게 결합해 보여줄 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