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무총장, 특검 압수수색에 "李 정권의 저열한 공작 정치"

기사등록 2025/09/03 16:29:07

최종수정 2025/09/03 18:36:24

내란특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압수수색

정희용 "국면 전환용…특검, 정치 도구 전락"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검토 관련 농민단체 초청 긴급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검토 관련 농민단체 초청 긴급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3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에 "특검의 야욕, 정권의 저열한 정치 공작"이라며 "야당을 향한 무자비한 칼춤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차별적 압수수색이 무자격 장관 후보자의 '면피용'이자 인사 검증 실패를 감추려는 '국면 전환용 정치쇼'는 아닌지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전례를 찾기 힘든, 사상 초유의 사태가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되고 있다"며 "야당의 사무총장으로서,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수사의 검은 저의가 충분히 의심된다"며 "지난 전당대회 기간 지도부가 국회와 중앙당을 비운 사이, 당사에 들이닥쳐 '빈집털이식' 압수수색을 자행하며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가 담긴 당원 명부를 침탈하려 했다"고 했다.

아울러 "어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자택과 의원실,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을 압수수색 하겠다고 들이닥쳤다"며 "들고 온 영장에는 명확한 범죄 행위도 적시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 불과 사흘째다. 국회에서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권력의 손에 휘둘린 특검은 이미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고 했다.

그는 "야당 말살을 위한 폭거와 폭압에 국민의힘은 결코 주저앉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과 500만 국민의힘 당원과 함께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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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사무총장, 특검 압수수색에 "李 정권의 저열한 공작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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