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1937827_web.jpg?rnd=20250908151629)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결혼 후 처음 가게 된 시댁 제사 자리에 복숭아를 사 갔다가 시어머니로부터 면박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시아버지 제사에 복숭아 사갔는데 시어머니한테 한소리 들었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오늘은 결혼 후 첫 시아버지 제사였다. 남편은 먼저 시댁에 가 있었고, 나는 조금 늦게 갔다"며 "빈손으로 가기 조금 그래서 마트에서 요즘 제일 맛있는 복숭아를 사 갔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복숭아를 보자마자 인상을 쓰며 "제사상에 복숭아를 올리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면박을 줬다고 한다.
A씨는 "제사에 올리는 전용 과일이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차라리 미리 말씀해주셨다면 복숭아 대신 배를 준비했을 텐데, 괜히 내가 무안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시어머니는 복숭아가 털이 많아 귀신이 싫어한다는 이유를 들었다"며 "요즘 세상에 이런 것까지 따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정성껏 준비했는데 혼날 일인지 모르겠다"며 "벌써 시월드가 시작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정성을 봐주면 될 일인데 굳이 면박을 줄 필요는 없다" "제사가 있는 집에 시집간 게 죄다"라며 A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또 다른 이들은 "모르면 미리 배우는 게 예의다" "제사가 있다면 어떤 음식을 올려야 하는지 미리 찾아보는 게 맞다"며 A씨의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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