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KT와 LG유플러스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 착수
구체적인 사건 경위 및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 집중적 확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사진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의 모습. 2023.05.16.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16/NISI20230516_0019887538_web.jpg?rnd=2023051610144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사진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의 모습. 2023.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KT와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조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전날 이들 통신사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KT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다수 발생해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미국 보안 전문지(Phrack)를 통해 KT 및 LG유플러스에 대한 해킹 정황이 공개된 바 있다. 그간 개인정보위는 해당 사실을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인지하고, 해당 기업 대상 자료요구 및 면담, 유관기관 등과 정보공유 등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별도의 개인정보 유출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시민단체의 조사요청 민원과 소액결제 피해자의 침해신고 등이 접수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구체적인 사건 경위 및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KT와 LG유플러스와 관련해 해외 보안 매체의 해킹 지적이 있었고, 민원도 접수돼 두 회사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례도 확인돼 관련 자료를 함께 요청했고 국민적·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10일 자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경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공조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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