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형 참사, 보수 정권에서 주로 발생…이태원 참사 황당무계"

기사등록 2025/09/11 12:16:39

최종수정 2025/09/11 12:23:16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안 나는 일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9.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대형 참사가 발생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소위 보수 정권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그쪽 정권을 비난하려는 팩트 왜곡은 아니다. 약간의 이유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산업재해 가지고 몇 번째냐' 하면서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며 매일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보고받고 있는데 조금만 신경 썼으면 (근로자가) 안 죽었을 사고가 너무 많다"고 했다.

이어 "제가 공직 사회에 이 이야기를 하면 (사고가) 확 줄어든다.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신경을 쓴다"며 "대규모 참사도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안 나는 일들이다. 공무원들이 긴장하고 있으면 많이 피할 수 있다.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이태원 사고는 황당무계하기 이를 데 없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라며 "교통경찰이 원래 매년 통제를 해 왔는데 그해만 안 했다. 왜 안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참 억울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가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일"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게 절대로 안 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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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형 참사, 보수 정권에서 주로 발생…이태원 참사 황당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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