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정동원 협박범 정체가 공개됐다.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에서 "정동원의 서울 친구가 정동원 집에서 전에 쓰던 핸드폰을 훔쳤다"며 "정동원은 새폰을 사용 중이어서 유실 사실도 몰랐다.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도 모르고 폰을 탈탈 털어서 무면허 운전 영상을 빌미로 5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1억원을 줬다는 보도 관련해선 "정동원은 10만원이라도 주면 휘둘릴 수 있다고 생각해 1원도 주지 않았다. 1억원을 준비하는 척 해서 잡았기에 돈을 준비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정동원은 협박범이 잡힌 후 핸드폰을 돌려 받았다. 상대방이 합의와 선처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며 "협박범은 자신의 법적 처벌과 별개로 정동원 무면허 운전 영상을 증거로 처벌을 요구해 해당 내용이 공개됐다"고 부연했다. "무면허 영상은 2023년 1월에 찍은 것"이라며 "당시 정동원은 할아버지 별세 후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서부지검은 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다. 정동원은 2023년 경남 하동에서 무면허 트럭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만 16세였다. 도로교통법 82조에 따르면, 만 18세부터 제1종 보통 면허를 비롯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정동원은 2023년 3월에도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도로는 이륜차 통행이 금지 돼 있다.
전날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지인 A가 집에서 휴대폰을 가져 갔고,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한 영상이 있다'며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 정동원은 고향인 하동 집 근처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고, 동승자가 촬영했다"며 "공갈범들이 입막음 대가로 2억원 이상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경찰에 신고, 공갈범들은 구속 돼 재판 중이다. 정동원은 면허없이 운전 연습한 잘못을 크게 후회·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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