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4일 서울 시내 한 슈퍼마켓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산하 동네수퍼마켓 119개 점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소비쿠폰 사용이 집중된 지난달 21~27일 매출이 전주(14~20일) 대비 증가했다는 매장이 90.8%로 집계됐다. 5% 이상 증가했다는 응답이 62.2%였고 5% 미만은 28.6%였다. 2025.08.04.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4/NISI20250804_0020916447_web.jpg?rnd=2025080413474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4일 서울 시내 한 슈퍼마켓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산하 동네수퍼마켓 119개 점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소비쿠폰 사용이 집중된 지난달 21~27일 매출이 전주(14~20일) 대비 증가했다는 매장이 90.8%로 집계됐다. 5% 이상 증가했다는 응답이 62.2%였고 5% 미만은 28.6%였다. 2025.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소득·재산과 무관하게 '1인당 30만원' 지급 소식에 지역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오는 15일 지급되는 민생안정지원금이 명절 상차림비와 지역 상권에 온기를 더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8일 전라북도 부안군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 8월 12일 기준 주민등록을 두고 신청일까지 부안군에 계속 거주하는 군민과 관련 법에 따른 결혼이민자, 영주 체류 자격 취득자다. 가구가 아닌 개인 단위로 책정되며, 지급액은 1인당 30만원,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군은 지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5~17일 군청과 읍·면 직원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현장 배부할 계획이다. 이때 수령하지 못한 주민은 18일부터 10월31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주체는 원칙적으로 세대주지만, 부득이한 경우 세대원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부안군 관내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사업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미사용 금액은 군비로 환수된다.
추석을 앞두고 자체 '민생지원금'을 푸는 지자체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남 영광군은 추석 전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영광군은 앞서 올 1월 설 명절에도 같은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전남 화순군 역시 군민 1인당 10만원씩 민생안정지원금을 오는 22일부터 지급한다. 전북 고창군은 군민 1인당 20만원의 군민활력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하기로 계획했다. 충북 제천시는 20만원의 민생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으나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다만 문제는 재정 여건이다. 해당 지자체들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10% 안팎에 불과해, 상당수가 재난 대응 등을 위해 적립해 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끌어다 쓰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선심성 지원' 논란 속 지원금이 쪼그라든 서민 가계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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