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안에서 담배 한 모금…중국의 민폐 흡연객 체포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고속열차 안에서 나이든 남성이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공개돼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매체 대풍신문은 8일 산시성 다퉁에서 핑야오로 향하는 고속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흡연하다 승객의 신고로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9일 보도했다.

현장 영상에는 흰색 티셔츠를 입은 대머리의 나이든 남성이 좌석에 앉아 태연히 담배를 피우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담겼다.

승객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해 그를 제압하고 수갑을 채워 연행했으며, 소지하고 있던 담배도 압수했다.

철도 당국은 "고속열차 내 흡연은 불법 행위이며, 심각한 경우 열차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며 분노를 표했고, "열차에 불이라도 나야 정신을 차리겠느냐",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