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외도' 남편, 아내 목 조르고 '히죽'

기사등록 2025/09/12 08:54:13

[서울=뉴시스]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캡처)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캡처) 2025.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상습적인 외도를 하는 것도 모자라 아내의 목을 조르고, 이를 자랑하듯 떠벌리는 남성의 충격적인 상황이 소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부부 예능물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혼 숙려 기간 중인 15기 지팔지꼰(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 부부가 출연했다.

바람 전적이 수없이 많은 남편은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고 주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아내는 "제 지인이 남편이 일을 빼고 나가 여자와 성관계를 맺고 다닌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그러나 "만나서 놀긴 했지만 모텔은 안 갔다"며 적반하장으로 응수했다.

남편은 더구나 제작진에게 "살다 보면 사람이 (다른 여자를) 만날 수도 있지 않냐. (아내가)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라고 웃으면서 뻔뻔하게 말했다.

남편의 폭력성은 더 큰 문제였다. 아내와 언성을 높이다가 몸싸움을 벌인 남편은 심지어 아내의 목을 졸랐다. 아내는 고통에 몸부림쳤지만, 이를 멈추지 않았다.

남편은 이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바로 (아내의) 목을 졸랐다"라고 히죽 웃으면서 자랑하기도 했다.

이를 본 배우 박하선은 "웃어?"라며 황당해했다.

MC 서장훈은 "저게 사람이 할 짓이에요?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거예요?"라며 크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자유를 찾아야 할 사람은 남편이 아니라 아내다. 남편은 고치기 어렵다"며 아내에게 이혼을 권유했다.

아내는 그럼에도 6개월된 딸을 걱정하며 이혼을 망설였다. 하지만 남편의 일상 영상 속 모습을 본 이후 배신감을 느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혼 상담을 맡은 이호선 숭실대 사이버대 교수도 "이 결혼은 그만합시다"라며 이혼을 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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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외도' 남편, 아내 목 조르고 '히죽'

기사등록 2025/09/12 08:54: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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