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대' 쿨케이 "20대 때 군대 가기 싫어 잘못된 선택…너무 창피"

기사등록 2025/09/15 14:03:25

[서울=뉴시스] DJ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가 과거 병역비리 논란을 언급하며 후회와 속죄의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쿨케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DJ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가 과거 병역비리 논란을 언급하며 후회와 속죄의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쿨케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DJ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44·본명 김도경)가 과거 병역비리 논란을 언급하며 후회와 속죄의 마음을 드러냈다.

쿨케이는 1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 역시 인생에서 너무너무 후회되는 선택이 하나 있다. 제가 20대 때 군대 가기가 너무 싫었다. 엄청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후로 너무 창피하고 너무 부끄러워서 어떻게든 과거를 바꿔보려고 하고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저는 제가 저지른 실수에 갇혀버렸다.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손가락질한다. 평생 손가락질 당해도 마땅하다"고 반성했다.

쿨케이는 또 "제가 군복무를 다 마쳤고 민방위까지 끝냈다는 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내가 한 실수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선택을 바꿀 수 있을까? 그것조차 내 인생이고 당연한 건데 받아들이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후회하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도 그것조차 제 인생이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깨달은 게 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게 있더라. 지금부터의 선택이다. 우리의 노력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죽도록 후회하는 과거에서 본인을 놓아주라. 분명히 더 행복한 날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쿨케이는 2006년 현역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으나, 부적절한 방법을 통해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08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며, 이후 같은해 11월 재입대해 2010년 9월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쿨케이는 2003년 밴드 부활의 '예스터데이(YESTER DAY)'로 국내 최연소 뮤직비디오 감독에 이름을 올린 뒤 음악·패션·방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DJ 그룹 '제라지다'와 솔로 DJ로도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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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대' 쿨케이 "20대 때 군대 가기 싫어 잘못된 선택…너무 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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