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신화/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스페인 마드리드 외무부 청사에서 4차 협상을 벌이기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09.15](https://img1.newsis.com/2025/09/15/NISI20250915_0020975201_web.jpg?rnd=20250915010200)
[마드리드=신화/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스페인 마드리드 외무부 청사에서 4차 협상을 벌이기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09.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이재준 기자 = 중국과 미국 대표단은 동영상앱 틱톡(TikTok)을 포함한 상호 관심 있는 경제·통상 현안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는 건설적 소통을 가졌다고 리청강(李成鋼) 상무부 부부장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신화통신과 홍콩경제일보,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 담당 대표 겸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마드리드에서 양국간 4차 무역협상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미중이 안정적인 양국 경제·통상 관계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안정과 발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했다"고 전했다.
틱톡 미국사업 매각 문제와 관련해 리청강 부부장은 기본적인 합의를 보았다면서 "중국이 기술과 경제·무역 문제의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에 일관해서 반대했다"며 "원칙이나 기업의 이익,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희생하면서까지 어떤 합의를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리 부부장은 "중국이 국가이익과 자국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며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기술 수출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도 미중 경제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려는 결심은 확고하다고 언명했다.
또한 허 부총리는 중국이 국가이익과 해외에 진출한 중국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 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양국이 틱톡 문제에 대해 기본적인 틀에서 합의에 도달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오는 19일 전화통화를 통해 합의 내용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또 다른 미국 대표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 프레임워크 합의가 틱톡을 미국 측이 지배 지분을 갖는 구조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라며 “애초 17일로 예정한 ‘틱톡 매각 불이행 시 사용 금지’ 최종 시한이 단기간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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