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숙박업 진흥체계 개선…글로벌 관광권역 육성"

기사등록 2025/10/02 11:00:00

최종수정 2025/10/02 12:02:24

정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첫 회의…부총리급 격상

부가가치 61.9%·고용 71.6%이지만 생산성은 선진국 절반

숙박업 개선·K-컬쳐 공연장 확대·외국인 결제 편의 제고 등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0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우리 경제 부가가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차관급에서 부총리 주재로 격상한 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 정부는 숙박시설의 품질향상을 위해 관련 진흥체계를 개선하고, 외국인의 결제 편의를 위한 모바일 인증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전 한국경제인협회 FKI 타워에서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1차 회의를 열고 관광산업 도약과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서비스산업은 부가가치 60%, 고용 70%를 담당하는 가장 큰 산업이지만 생산성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질적 성장을 이루고 경쟁력을 강화해 내수와 수출을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존 차관급 중심의 TF를 부총리 주재 장관급 협의체로 격상하고, 대한상의·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민간 전문가와 협업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TF 회의는 반기에 1회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콘텐츠·관광·보건의료·정보통신기술(ICT)·물류 등 분야별 작업반을 운영한다.

첫 회의에서는 K-컬쳐 확산에 따른 관광산업 도약 전략과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구 부총리는 "숙박업 진흥체계를 개선하고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며 "관광진흥법 상 관광업종 체계 정비 등 관련 제도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K-팝 공연장 확대, KTX 등 간선교통과 지역 내 교통망 연계 강화, 관광 데이터 통합 관리, 외국인 모바일 인증체계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외 지역에도 글로벌 수준의 관광권역을 육성하는 '선도 프로젝트'도 예고됐다. 구 부총리는 "연내 추진계획을 마련해 내년 두 곳의 글로벌 관광권역을 선정하고, 재정투자·관광 프로그램 개발·규제 개선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며 "전 부처와 기관의 관광 관련 사업을 통합·연계하고 민간투자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에는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되면서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 부총리는 "APEC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 확대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민관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0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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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숙박업 진흥체계 개선…글로벌 관광권역 육성"

기사등록 2025/10/02 11:00:00 최초수정 2025/10/02 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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