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상황점검회의
![[서울=뉴시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5.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8/NISI20250828_0020950420_web.jpg?rnd=20250828155352)
[서울=뉴시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5.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로 두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통신요금 할인 효과가 소멸됐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2%내외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을 이같이 검토했다. 회의에는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06(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했다가 8월엔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따른 요금 인하 효과로 1.7%로 반짝 둔화한 바 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다. 전달(1.5%)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상승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9월 소비자물가는 통신요금 일시 할인효과가 소멸되면서 2%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농축수산물가격은 기상여건 개선, 정부 물가대책 등에 힘입어 농산물이 하락 전환하며 9월중 오름폭이 축소됐다"고 봤다.
그러면서 "향후 소비자물가도 2% 내외의 상승세가 예상되나 미관세정책,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으로 환율, 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국가데이터처 2025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2/NISI20251002_0001959927_web.jpg?rnd=20251002082802)
[세종=뉴시스] 국가데이터처 2025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