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이 국정자원 압수수색물을 들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10.02.kdh191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2/NISI20251002_0001960874_web.jpg?rnd=20251002163424)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이 국정자원 압수수색물을 들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정부망을 마비시킨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50분까지 인력 30여명을 투입, 국정자원과 관련 업체 3곳 등 총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작업자들의 고용 및 계약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와 사업 계획서, 배터리 로그 기록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자원과 관련 업체 4곳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제출이 이뤄지지 않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정자원 관계자 A씨와 부상을 입은 작업자 B씨, 다른 업체 작업자 1명, 감리 업체 직원 1명 등 총 4명을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작업자와 감리 업체 직원 등 3명을 포함한 12명의 조사가 이뤄진 상태에서 경찰은 입건된 4명이 사고 원인과 관련이 깊다고 판단했다.
특히 매뉴얼대로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거나 실수한 부분 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용일 형사과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국정자원과 관련 업체 등 4곳에 대한 압수 영장을 집행했다"며 "사업 계획서와 배터리 로그 기록 등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했으며 압수물 분석과 관계자 추가 조사 등을 통해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16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67대와 인력 242명을 투입, 약 10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다음날인 27일 오후 6시께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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