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의혹 억지로 지어낸다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되지는 않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5.08.05.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20917561_web.jpg?rnd=20250805120327)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왜곡만을 일삼으며 국가 혼란을 부추기려는 행태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즉각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한가위에까지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로 흑색선전을 일삼는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민주당은 주진우 의원을 즉각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부부의 방송 출연과 관련해 모든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주진우 의원 SNS에 이어, 이틀 연달아 대통령의 예능 출연에 대해 논평을 내고 있다"며 "대통령실의 설명을 거짓 해명으로 호도하면서, 정작 거짓과 왜곡으로 일관하는 것은 국민의힘이다. 대체 무슨 근거로 대통령의 화재 대응이 거짓말이라고 호도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방미에서 복귀한 직후인 26일 밤부터 화재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화재 피해 상황, 정부 대응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개최되었고, 당일 오후 6시에 화재는 완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28일 오후 중대본 회의 개최 및 부처별 점검 사항을 지시한 후, 같은날 오후 5시30분 중대본회의를 주재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48시간 의혹을 억지로 지어낸다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 왜곡만을 일삼으며 국가 혼란을 부추기려는 행태를 멈추라"며 "48시간 의혹을 지어낸다고 해서 윤석열 정부의 잃어버린 3년이 없어지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책임을 전가한다고 있던 일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윤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산망 마비 사태를 겪고도, 오히려 이중화 예산을 삭감시키며 이번 화재를 예방할 기회를 날렸다. 더 이상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책임을 지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SNS를 통해 '밤샘 복구 지시와 대통령 면피용 닦달에 공무원이 목숨을 잃었다. 공무상 재해다. 산업 재해에 회사 문 닫으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어떻게 책임질 텐가'라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 상황뿐만 아니라 '사망 공무원'마저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기 급급함에 침통할 따름"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요구하며,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는 즉시 고발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출연할 예정이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은 당초 이날 방영 예정이었으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의 사망과 관련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편성이 하루 미뤄져 오는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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