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커스텀 AI' 생태계 합류

기사등록 2025/10/14 11:15:31

최종수정 2025/10/14 13:00:24

삼성, NV링크 퓨전 에코시스템 합류

AI 반도체 설계·제조 역량 제공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월19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컴퓨텍스 2025’ 개막을 앞두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대만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가 탄생하고 퍼져나갈 진원지”라고 말했다. 2025.05.19. photo@newsis.com
[타이베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월19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컴퓨텍스 2025’ 개막을 앞두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대만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가 탄생하고 퍼져나갈 진원지”라고 말했다. 2025.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맞춤형(커스텀) 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에 합류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사업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역량을 활용해나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와 인텔이 'NV링크 퓨전 에코시스템'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NV링크는 그래픽처리장치(GPU)끼리 통신할 수 있게 하는 엔비디아의 고유 네트워크 기술이다. 기존 PCIe 방식보다 연산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NV링크 퓨전은 엔비디아 자사 제품 뿐만 아니라 외부 중앙처리장치(CPU), GPU를 연결하는 인프라다. 엔비디아는 이 NV링크 퓨전을 AI 팩토리(데이터를 지능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하드웨어로 삼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맞춤형 CPU 및 통합처리장치(XPU)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실리콘(반도체) 설계와 제조 등 전문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텔은 엔비디아 인프라 플랫폼에 통합되는 x86 CPU를 구축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보다 설계·제조에 역량이 있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NV링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자사의 AI 생태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에서 NV링크 퓨전을 공개했다. 그는 "AI가 모든 컴퓨팅 플랫폼에 융합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파트너들과 맞춤형 AI 인프라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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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커스텀 AI' 생태계 합류

기사등록 2025/10/14 11:15:31 최초수정 2025/10/14 13: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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