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현지, 김용 사건 관여 정황…국감 출석·증언 필요"

기사등록 2025/10/15 19:32:15

최종수정 2025/10/15 20:22:24

"제보 토대로 문제 제기…대통령실에 물어보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혁신당 당직자(성명불상) 및 최강욱 민주연구원장' 등에 대해 성폭력방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후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조국혁신당 당직자(성명불상) 및 최강욱 민주연구원장' 등에 대해 성폭력방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후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하면서 "김 실장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에도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은 이 대통령 최측근이다. 20대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업자 유동규, 남욱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6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용이 검찰에 체포영장으로 체포됐을 때 김용의 변호를 맡은 이상호 변호사는 김용의 체포영장을 몰래 김현지 보좌관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누구에게 보고했겠나. 또 모든 공범 사건을 이렇게 관리해 왔고 지금도 관리하고 있지 않나"라며 "김용이 불법 대선자금을 받으면 후보자인 이재명을 위해 쓰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용 부원장의 체포영장을 유출하고 이를 받은 김 실장과 이 변호사도 엄중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것들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서 국감의 출석과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피하는 자가 범인이다. 김 실장과 민주당은 국감 증인 수용하라"고 했다.

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공개한 내용은 국감에서 확인하려고 했던 것인데 부르지 않으니 추가로 공개한 것"이라며 "제가 신빙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고, 사실관계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어떤 정황들이 있었나'라고 묻자 "대통령실에 물어봐 달라. 아마 부인하지 못 할 것"이라며 "문제 제기는 제보를 토대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사건이라 생각하면 간단하다"며 "모집책이 먼저 수사받고 있는데 총책이 뒤에 숨어서 변호인을 접촉하고, 거기에 대해 불리한 진술이 나오면 변호인을 갈아치웠다는 사실이 국민과 재판부, 수사기관에 알려졌다면 당연히 구속돼 엄정 수사받아야 할 사안 아닌가"라고 했다.

'김 실장이 어떤 형태로 체포영장을 받은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전달 방식을 알고 있지만 여기서는 밝히지 않겠다.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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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김현지, 김용 사건 관여 정황…국감 출석·증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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