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현지, 與 얘기대로면 김건희에 가까운 거부권자"

기사등록 2025/10/16 11:26:34

최종수정 2025/10/16 11:35:28

"김 실장은 대단한 실세…주류면서 레드팀이라는 건 모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1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겨냥해 "대한민국 의회의 결정을 막아 세울 수 있는 거부권자"라면서 "(민주당 측 주장대로) 레드팀이면서 실세라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대표는 16일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로 논란인 것을 두고 "이런 상황임에도 안 나오는 것을 보면 대단한 실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있는 분들이 자꾸 '이분이 굉장히 성실하고 일을 잘한다' '이분은 (쓴소리하는) 레드팀' 등 자기 모순적인 얘기를 많이 하더라"며 "그런데 레드팀이 실세인 경우는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보통 레드팀은 비주류적인 성향으로, 대부분 한직으로 돈다"면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같은 분들은 쓴소리 많이 하는 훌륭한 정치 선배지만 주류가 되기 힘들었던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레드팀이면서 실세에 가까운 사람으로는 김건희 여사 정도밖에 기억 안 난다"며 "대통령이 뭘 해도 '너 하면 안 돼'라고 막아 세울 수 있는 비토 거부권자, 거부권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김현지 실장이 레드팀 역할을 하면서 다른 결정을 내리도록 반영하는 일을 잘한다면 이는 레드팀이 아니라 거부권자"라며 "대한민국 의회 결정을 막아 세울 수 있는 게 거부권 아니면 무엇이냐"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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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현지, 與 얘기대로면 김건희에 가까운 거부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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