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연령 늦고 출산·모유수유 안하면서 급증
유방에 '멍울' 만져 지거나 피부 이상시 의심
![[서울=뉴시스] 매년 10월 19일은 '세계 유방암의 날'이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01968536_web.jpg?rnd=20251017143553)
[서울=뉴시스] 매년 10월 19일은 '세계 유방암의 날'이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매년 10월 19일은 '세계 유방암의 날'이다.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1위로 통증이나 눈에 띄는 증상 없이 갑자기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 섞인 분비물이 나올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방 밖으로 암 세포가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유방의 유관과 소엽에서 주로 발생한다. 최근에는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방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30만9423명이다. 4년 전인 2020년(23만3998명) 대비 32.2% 늘었다. 지난해 기준 여성 유방암 환자 가운데 40대가 6만9641명, 50대 11만1717명으로 40~50대가 전체의 58.6%를 차지한다. 30대도 1만2225명이다.
암세포가 유관을 뚫고 주변 조직으로 자라기 시작하면 유방암 1기, 2기, 3기에 해당한다. 이때부터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진다. 유방암은 겨드랑이 림프절로도 전이될 수 있는데, 암 세포가 림프절을 통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다. 만약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면 암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더라도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엔 생존율이 상당히 낮아진다.
최근 젊은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생활 습관 변화 때문이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많은 자녀를 낳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출산을 하지 않거나 자녀 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출산력이 적고 모유 수유를 하지 않으면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도 중요한 위험 요소다. 비만은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아로마테이즈'라는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비만일수록 체내에서 호르몬 자극이 높아져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등도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폐경 전인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 이 시기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로 유방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1위로 통증이나 눈에 띄는 증상 없이 갑자기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 섞인 분비물이 나올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방 밖으로 암 세포가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유방의 유관과 소엽에서 주로 발생한다. 최근에는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방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30만9423명이다. 4년 전인 2020년(23만3998명) 대비 32.2% 늘었다. 지난해 기준 여성 유방암 환자 가운데 40대가 6만9641명, 50대 11만1717명으로 40~50대가 전체의 58.6%를 차지한다. 30대도 1만2225명이다.
암세포가 유관을 뚫고 주변 조직으로 자라기 시작하면 유방암 1기, 2기, 3기에 해당한다. 이때부터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진다. 유방암은 겨드랑이 림프절로도 전이될 수 있는데, 암 세포가 림프절을 통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다. 만약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면 암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더라도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엔 생존율이 상당히 낮아진다.
최근 젊은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생활 습관 변화 때문이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많은 자녀를 낳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출산을 하지 않거나 자녀 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출산력이 적고 모유 수유를 하지 않으면 유방암의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도 중요한 위험 요소다. 비만은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아로마테이즈'라는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비만일수록 체내에서 호르몬 자극이 높아져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등도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폐경 전인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 이 시기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로 유방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픽=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3/03/16/NISI20230316_0001218945_web.jpg?rnd=20230316171514)
[그래픽=뉴시스]
또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을 앓은 경우라면 그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더 어린 나이에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들 중에서도 드물지만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연령대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발생 확률이 낮지만, 자가 검진을 통해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방 피부에 이상이 있다면 바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의 가장 중요한 중요한 점은 조기 발견이다.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할수록 생존율은 올라가게 된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유방 검진과 자가 검진이 필수적인데 유방암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30세 이상에서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해야 하고, 35세 이상에서는 2년마다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을, 그리고 40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 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을 2년마다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은 타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며 초기에 발견될수록 높은 확률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항호르몬치료 등이 있다.
천종호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 발견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며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하고,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들 중에서도 드물지만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연령대는 상대적으로 유방암 발생 확률이 낮지만, 자가 검진을 통해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방 피부에 이상이 있다면 바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의 가장 중요한 중요한 점은 조기 발견이다.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할수록 생존율은 올라가게 된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유방 검진과 자가 검진이 필수적인데 유방암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30세 이상에서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해야 하고, 35세 이상에서는 2년마다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을, 그리고 40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 촬영술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을 2년마다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은 타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며 초기에 발견될수록 높은 확률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항호르몬치료 등이 있다.
천종호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 발견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며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하고,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