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행사장 준비상황·음식·동선 등 점검…'초격차 APEC' 대응 주문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경북 경주시 소재 APEC 경제인행사장소에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5.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21018470_web.jpg?rnd=20251017174052)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경북 경주시 소재 APEC 경제인행사장소에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5.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경북 경주를 방문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북 경주시청에서 APEC 정상회의 분야별 점검회의를 열고, 경주 예술의 전당과 화랑마을 등 주요 행사장을 직접 둘러보며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APEC 개최를 약 2주 앞두고 정상회의와 경제인 행사 등 전반적인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제2차 정부합동 안전점검 결과 ▲정상회의 및 공식만찬 계획 ▲경제인행사 운영 ▲미디어 지원 ▲숙소 ▲교통·수송 ▲응급의료대책 ▲치안·안전 대책 등 분야별 향후 2주간 계획과 보완사항이 논의됐다.
김 총리는 "큰 틀에서 인프라 조성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남은 일정이 촉박한 만큼 마무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각 관계기관이 크로스 체크해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공식행사뿐 아니라 인프라, 안전, 음식, 동선 등의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준비를 강조하며 '초격차 APEC' 실현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회의 후 김 총리는 경주 예술의전당과 화랑마을을 잇따라 방문해 CEO 서밋 등 경제인행사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경주 예술의전당에서는 CEO 서밋이 열릴 화랑홀과 기업홍보부스, 투자협약식장을 확인하고 참석자 동선과 안전관리 점검을 지시했다.
이어서 화랑마을을 방문한 김 총리는 환영만찬장 등 시설을 살펴보며, 행사 당일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 리허설을 포함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김 총리는 "경제인행사는 한국이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세계와 만나는 무대이자 국가 품격을 보여주는 자리"임을 언급하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현장상황반에서는 현장의 문제들을 세심히 파악해 관계기관과 총력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직전인 다음 주에도 경주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마지막까지 헹사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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