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청개구리 송환' 비판하기 전에 '김건희 햅번' 사과하라"

기사등록 2025/10/18 14:57:58

최종수정 2025/10/18 15:04:25

"尹정부 시절 제대로 된 예방조차 시행 안 한 과오 있어"

"전세기 비용 아깝다? 尹퍼주기 예산은 얼마나 아까울까"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18.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의 송환을 두고 '피의자부터 구해오는 청개구리 정부'라고 비판하자 "청개구리 정부 운운하기 전에 '윤석열 정권의 묻지마 퍼주기' 원조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의 주장은) 피해자 구출과 추가 피해 차단, 범죄망 해체를 위한 필수 법집행을 깎아내리는 악의적 왜곡이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정치적 흥정거리로 전락시키는 몰염치"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들의 국내 송환 및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시 범죄에 가담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으로, 추가 피해 예방 차원에서 국내 송환은 필수적"이라며 "특히 이번에 송환된 64명에 대한 조사로 캄보디아 및 국내 범죄자와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추가 검거 및 피해 방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 안전조차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모략과 협잡을 중단하고 윤석열 정부시절 제대로된 예방조치조차 시행하지 않았던 본인들의 과오부터 사과부터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출범 4개월 내 경찰인력 증원, 9월부터 10월 사이 여행경보 4차례 상향 조정, 해외보이스피싱사범대응TF 가동, 정부합동대응팀 파견, 한-캄 합동대응 TF 출범, 온라인취업사기 구인사이트 차단위한 자율규제강화 추진, 유엔 및 OECD와 국제공조 등 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총력대응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도 정부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을 급파했다"며 "이를 통해 '캄보디아 구금 국민 64명 송환'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개구리' 운운 전에 김건희-헵번 촬영과 '묻지마 퍼주기' 원조부터 사과하라"고 헀다.

김 원내대변인은 "많은 국민들은 김건희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을 안고 찍은 사진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며 "세계적인 배우이자 인도주의자인 오드리 헵번과 비슷하게 연출해 전세계적인 비웃음거리가 되어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편성한 전세기 비용이 그렇게 아깝나"라며 "그렇다면 국민들은 윤석열의 ‘묻지마 퍼주기’ 예산이 얼마나 아까울까"라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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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청개구리 송환' 비판하기 전에 '김건희 햅번'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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