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대학생' 캄보디아 보낸 대포통장 모집책 영장심사

기사등록 2025/10/19 12:03:29

최종수정 2025/10/19 12:34:24

통장 개설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한 혐의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안동=뉴시스]안병철 기자 =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의해 피살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캄보디아로 보낸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 20대 A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된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손영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숨진 대학생 B(22)씨를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넘긴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로 대포통장 모집책 A(20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B씨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도록 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해 현지 범죄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 C(20대)씨로부터 지인인 B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B씨를 A씨에게 알선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지난 9월에 구속됐다.

앞서 B씨는 지난 7월17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지 3주 만인 8월8일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B씨의 시신은 캄보디아 턱틀라 사원에 안치돼 있으며,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우리 정부 합동 대응팀이 입회하에 현지에서 부검이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A·C씨와 연루된 윗선 등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피살 대학생' 캄보디아 보낸 대포통장 모집책 영장심사

기사등록 2025/10/19 12:03:29 최초수정 2025/10/19 12:3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