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자 64명 조사 이틀째…서대문서 구속 영장 신청
체포시한 만료 앞두고 오늘 중 영장 신청 마무리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 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8/NISI20251018_0021019059_web.jpg?rnd=20251018130237)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 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들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송환자들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도 19일 중 결정될 전망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캄보디아 내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에 자신의 통장과 휴대전화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빠르면 20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캄보디아 리딩방 사기 조직의 자금 흐름에 관여한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단순 명의 제공자인지, 조직 내 가담 정도가 깊은지를 수사 중이다.
전날 오전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송환자 64명은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경찰청 15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대전경찰청 1명 ▲경기남부 김포경찰서 1명 ▲강원 원주경찰서 1명 등 전국 각 관할 경찰서로 분산 압송됐다.
충남경찰청이 조사 중인 송환자들은 캄보디아 내 '웬치'로 불리는 범죄단지에서 활동했으며,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압송된 이들은 지난 9월 캄보디아 합동작전팀에 의해 온라인 스캠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송환자들은 18일 오전 3시께 전세기에 탑승하자마자 체포됐다. 형사소송법상 48시간 이내인 20일 오전 3시 전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돼야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중 각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20일 중 구속영장 신청 인원과 처리 현황 등을 일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일부 언론이 "5명이 석방됐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국인 64명 중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검거 작전 당시 현장에서 붙잡혔고, 나머지 5명은 자진 신고해 구출됐지만 추후 범죄 혐의점이 확인돼 함께 송환됐다.
경찰은 일부 피의자가 자발적 가담이 아닌 감금·협박 등으로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가담 정도, 자금 흐름, 피해 규모, 조직 윗선과의 연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확보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병행하고 있으며, 일부 피의자에 대해서는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캄보디아 내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에 자신의 통장과 휴대전화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빠르면 20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캄보디아 리딩방 사기 조직의 자금 흐름에 관여한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단순 명의 제공자인지, 조직 내 가담 정도가 깊은지를 수사 중이다.
전날 오전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송환자 64명은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경찰청 15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대전경찰청 1명 ▲경기남부 김포경찰서 1명 ▲강원 원주경찰서 1명 등 전국 각 관할 경찰서로 분산 압송됐다.
충남경찰청이 조사 중인 송환자들은 캄보디아 내 '웬치'로 불리는 범죄단지에서 활동했으며,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압송된 이들은 지난 9월 캄보디아 합동작전팀에 의해 온라인 스캠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송환자들은 18일 오전 3시께 전세기에 탑승하자마자 체포됐다. 형사소송법상 48시간 이내인 20일 오전 3시 전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돼야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중 각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20일 중 구속영장 신청 인원과 처리 현황 등을 일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일부 언론이 "5명이 석방됐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국인 64명 중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검거 작전 당시 현장에서 붙잡혔고, 나머지 5명은 자진 신고해 구출됐지만 추후 범죄 혐의점이 확인돼 함께 송환됐다.
경찰은 일부 피의자가 자발적 가담이 아닌 감금·협박 등으로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가담 정도, 자금 흐름, 피해 규모, 조직 윗선과의 연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확보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병행하고 있으며, 일부 피의자에 대해서는 마약 투약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