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봉권 띠지 분실 수사, 상설특검과 주체 협의 예정"

기사등록 2025/10/27 16:49:11

최종수정 2025/10/27 18:12:24

서울청 공공수사대, 국회·남부지검 자료 확보 위해 수사 중

법무부, 상설특검 추진 공식 발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건진법사 진성배씨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현금 관봉권 띠지 분실 관련 증인들이 출석해 있다. 왼쪽부터 김정민 남부지검 수사관, 박건욱 전 부장검사, 이희동 전 1차장검사. 2025.09.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건진법사 진성배씨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현금 관봉권 띠지 분실 관련 증인들이 출석해 있다. 왼쪽부터 김정민 남부지검 수사관, 박건욱 전 부장검사, 이희동 전 1차장검사. 2025.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상설특검을 추진함에 따라 향후 수사주체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청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검찰수사관 2명에 대해 위증 및 직무유기 혐의로 현재 서울경찰청 공공수사대가 수사 중"이라며 "국회와 서울남부지검 등 관련 기관의 자료 확보를 위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가 상설특검 추진을 공식 발표한 만큼, 특검과 수사 주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검찰청은 내부 감찰을 거쳐 외압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으나, 법무부는 지난 24일 "대부분의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고 논란이 지속되는 측면이 있다"며 이 사건을 상설특검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은 지난해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중 1억6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그중 5000만원에 부착돼 있던 띠지와 스티커가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해당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에 출석한 수사관 2명을 고발한 김경호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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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봉권 띠지 분실 수사, 상설특검과 주체 협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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