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 전 LG전 통산 평균자책점 2.23
박동원에 4타점 허용…PS 한 경기 최다 실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5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2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7/NISI20251027_0021032413_web.jpg?rnd=20251027192841)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5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마운드에 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이 LG 트윈스 타선에 혼쭐이 났다.
류현진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7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1회초 타선이 4점을 뽑아낸 가운데 1회말을 맞이한 류현진은 공 13개로 이닝을 매듭짓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홍창기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신민재와 오스틴 딘을 연이어 뜬공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2회말 난타를 당하며 빅이닝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김현수와 문보경에게 연달아 안타를 얻어맞은 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줘 실점 위기에 처했다.
무사 만루에서 그는 박동원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내야를 뚫고 중견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류현진에게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후속 타자 구본혁의 타구가 류현진의 다리를 맞고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후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홍창기에게 우중간 안타까지 내주면서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4-5로 역전을 허용한 류현진은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말에도 흔들렸다.
1사에서 문보경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박동원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헌납했다.
이후 구본혁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던져 타자 주자를 잡아내고 3회를 마감했다.
6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결국 4회말 우완 불펜 김종수와 교체돼 등판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006년 10월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6차전 이후 19년 만에 KS 마운드에 섰지만,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류현진이 가을야구에서 7실점을 남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은 2006년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범한 5실점(5⅔이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KS 통산 3경기(선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냈던 류현진은 4번째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 내용을 남겼다.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통산 42경기에서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맹위를 떨쳤고, 올해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더 압도적인 면모를 과시해 'LG 킬러'로도 불렸지만, 가장 큰 무대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전날(26일) 열린 1차전에서 2-8로 패한 한화는 2차전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다. 4회초까지 5-7로 끌려다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류현진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7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1회초 타선이 4점을 뽑아낸 가운데 1회말을 맞이한 류현진은 공 13개로 이닝을 매듭짓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홍창기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신민재와 오스틴 딘을 연이어 뜬공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2회말 난타를 당하며 빅이닝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김현수와 문보경에게 연달아 안타를 얻어맞은 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줘 실점 위기에 처했다.
무사 만루에서 그는 박동원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내야를 뚫고 중견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류현진에게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후속 타자 구본혁의 타구가 류현진의 다리를 맞고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후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홍창기에게 우중간 안타까지 내주면서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4-5로 역전을 허용한 류현진은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말에도 흔들렸다.
1사에서 문보경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박동원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헌납했다.
이후 구본혁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던져 타자 주자를 잡아내고 3회를 마감했다.
6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결국 4회말 우완 불펜 김종수와 교체돼 등판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006년 10월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6차전 이후 19년 만에 KS 마운드에 섰지만,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류현진이 가을야구에서 7실점을 남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은 2006년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범한 5실점(5⅔이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KS 통산 3경기(선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냈던 류현진은 4번째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 내용을 남겼다.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통산 42경기에서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맹위를 떨쳤고, 올해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로 더 압도적인 면모를 과시해 'LG 킬러'로도 불렸지만, 가장 큰 무대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전날(26일) 열린 1차전에서 2-8로 패한 한화는 2차전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다. 4회초까지 5-7로 끌려다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