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한국시리즈 2차전도 한화 13-5 제압[뉴시스Pic]

기사등록 2025/10/27 22:32:58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2,3루 LG 구본혁의 1루타때 홈인한 박동원과 오지환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2,3루 LG 구본혁의 1루타때 홈인한 박동원과 오지환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최진석 홍효식 김근수 황준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 2차전을 내리 이기며 2년 만의 KS 정상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3-5로 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8-2로 이긴데 이어 이날도 승리, 90.5%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역대 7전4선승제의 KS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나온 것은 21번인데, 이 중 2연승을 달린 팀이 KS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번에 달한다.

2023년 KS 정상에 서며 29년 묵은 숙원을 푼 LG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에 나선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몰렸다.

한화가 KS 정상에 선 것은 1999년이 유일하다.

정규시즌 중 상대 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LG 임찬규도, 한화 류현진도 무너지면서 난타전이 벌어졌다.

LG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날리면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7번 타자로 나선 안방마님 박동원이 2회 추격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3회 쐐기 투런 홈런을 날리며 4타점을 쓸어담고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문보경이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두르며 LG 타선을 쌍끌이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3⅓이닝 5피안타(2홈런) 2탈삼진 3사사구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이 힘을 내준 덕에 패전을 면했다.

한화는 1회 문현빈과 노시환이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는 등 4점을 뽑으며 기세를 살렸으나 에이스 류현진이 흔들리면서 역전당한 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2006년 KS 준우승 멤버였던 류현진은 19년 만에 선 KS 마운드에서 3이닝 7피안타(1홈런) 1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여 패전의 멍에를 썼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4번째 패배(1승)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4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흔들린 류현진은 이날 명예회복을 노렸으나 더 부진한 모습만 보였다.

먼저 기세를 끌어올린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1회부터 임찬규를 상대로 홈런 두 방을 몰아쳤다.

1회초 한화 리드오프 황영묵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물러나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문현빈이 대포를 가동했다.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낸 문현빈은 임찬규의 3구째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이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작렬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4, 5차전에서 홈런 한 방씩을 때려냈던 문현빈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3번째 홈런을 날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임찬규의 가운데 높은 시속 142.8㎞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의 좌월 2루타와 하주석의 중전 안타가 연달아 터져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2회 반격에 나섰다.

2회말 김현수,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무사 만루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LG의 2-4 추격을 이끌었다.

LG는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구본혁이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4로 균형을 맞췄다. 구본혁의 타구는 한화 투수 류현진을 맞고 굴절돼 우측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LG는 5-4로 역전했다.

LG는 3회 홈런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박동원이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하면서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류현진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긴 박동원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홈런 수를 6개로 늘렸다.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최인호가 볼넷을 골라낸 후 최재훈의 내야 땅볼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범해 무사 1, 2루를 일궜다.

황영묵도 볼넷을 고르면서 1사 만루를 이어간 한화는 루이스 리베라토가 2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5-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1사 만루 상황에 신인 김영우를 투입했던 LG는 밀어내기 볼넷 후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고, 김진성은 노시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3점을 보태 한화의 기를 꺾어놨다.

4회말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과 오스틴 딘,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싹쓸이 2루타를 폭발, LG에 10-5 리드를 안겼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월 2루타를 날린 후 박동원의 번트 때 나온 한화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홈인, 1점을 보탰다.

8회에는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8회말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은 한화 정우주의 시속 150㎞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LG 세번째 투수 김진성이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10.2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LG 세번째 투수 김진성이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1루 상황 문보경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5.10.2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1루 상황 문보경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만루상황에서 LG 문보경이 3타점 2루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2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만루상황에서 LG 문보경이 3타점 2루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만루상황에서 LG 문보경이 3타점 2루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27.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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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LG 박동원이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5.10.2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만루 LG 박동원이 2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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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10.2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3-5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3-5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문보경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3대5로 승리 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5.10.2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문보경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3대5로 승리 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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