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 나온 '장사의 신' "사이버레커 말 한 마디에 회사 날아가"

기사등록 2025/10/30 17:31:38

최종수정 2025/10/30 21:12:24

'장사의 신' 은현장씨 국회 과방위 국감 참고인으로 출석

"사이버레커는 일단 뱉고 보는 스타일…조회수가 곧 수익"

"100억짜리 회사 날아가…협력업체 대표도 공장에서 숙직"

"사이버레커 없어지려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생겨야 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은현장 유튜브 운영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은현장 유튜브 운영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심지혜 윤현성 기자 = "일단 사이버레커는 (사실인지 아닌지)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일단 뱉고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조회수가 곧 수익이지 않습니까."

쯔양에 이어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는 유튜버 은현장씨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한 마디에 회사가 날아갔다"며 사이버레커 피해를 호소했다.

은씨는 30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최민희 과방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은씨는 "지금 들으면 사람들이 말도 안 된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그 당시에 주로 이슈가 됐던 내용은 중국인, 그리고 대북 송금, 주가 조작 사기꾼 등 이런 것들"이라며 "대북 송금 같은 경우 제가 해명할 수 있는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버레커들은) 일단 이슈가 되는 것들은 유명한 연예인이나 유튜버들을 그냥 다 갖다붙이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은현장 유튜브 운영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은현장 유튜브 운영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은씨는 "이런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주식으로 50억원을 날린 사람이 어떻게 주가 조작을 했다는 소리를 할 수 있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저는 매일 라이브에서 제 주식 계좌를 항상 인증했다"고 언급했다.

은씨는 이어 "사이버레커들이 자신들이 말했던 것을 전부 다 부정당했을 때 상대방이 무혐의를 받으면 마지막으로 하는 게 중국인으로 몰아간다"며 "너무 많은 공격을 당하면 저조차도 부모님한테 혹시 중국에 간 적이 있었냐고 물어봤다. 심적으로 불안해지면 정말 그렇게 사람이 바뀐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어릴 때부터 열심히 일해서 운좋게 회사를 키우고 매각하면서 돈을 벌게 됐고, 제 노하우를 자영업자들에게 알려주는 콘텐츠를 했다"며 "유튜버로 8년 정도 시간을 노력해서 어느 정도 성장했는데 김세의 한마디로 인해 100억 짜리 제 회사가 날아갔다. 저와 함께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의 회사까지 날아간 상태고, 그 회사 대표들은 집까지 팔아서 공장에서 숙직하고 있다"고 했다.

은씨는 "사이버레커가 없어지려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이버레커들은 돈을 쓸어담고 있지만 벌금은 300만원 낸다. 제가 전부 다 밝혀서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감장 나온 '장사의 신' "사이버레커 말 한 마디에 회사 날아가"

기사등록 2025/10/30 17:31:38 최초수정 2025/10/30 21:1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