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랙웰 최첨단 칩, 美 아닌 누구도 못 가져"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11.01.](https://img1.newsis.com/2025/11/01/NISI20251101_0000758029_web.jpg?rnd=20251101012656)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11.0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권 경쟁 상대인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양국 경쟁의 최전선인 인공지능(AI) 칩 분야에서는 양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공개된 CBS '60분'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두고 "그저 제압하기보다는 협력함으로써 우리가 더 크고, 좋고,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중국의 미국 전력·수도 시스템 잠입과 지식재산권·개인정보 절취, 농지 매입 등 위협을 두고는 "다른 이들도 같다"라며 "우리도 그들에게는 위협이고, 언급된 많은 일을 우리도 그들에게 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는 매우 경쟁적이고, 특히 중국과 미국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라며 "우리는 언제나 그들을 지켜보고 그들도 언제나 우리를 지켜본다"라고 했다.
양국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인 AI 칩 분야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 최첨단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중국)이 엔비디아와 거래하게 하겠다"라면서도 "최첨단(칩) 문제에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최첨단(칩)은 미국 외에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하겠다"라고 했다.
최첨단 AI 칩을 중국에 넘길 경우 중국이 AI 경쟁에서 이길 것인지 묻는 말에는 "그들이 반드시 이기지는 않겠지만, (미국과) 동등한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 경쟁은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31일 사전 녹화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도 엔비디아 블랙웰 칩을 타국에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인터뷰가 이뤄진 지난달 31일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회담한 다음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자신이 미국에 가져다준 놀라운 업적을 칭찬했다고 과시했다.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중 누가 더 거친 협상가인지 묻는 말에는 "둘 다 거칠고 둘 다 똑똑하다"라며 "둘 다 매우 강력한 지도자고, 남들에게 놀아나지 않는 이들"이라고 했다.
올해 벌어진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두고는 "관세 때문에 시 주석은 모든 지점에서 우리에게 승리를 내줬다"라며 중국의 대두 수입 재개 등을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공개된 CBS '60분'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두고 "그저 제압하기보다는 협력함으로써 우리가 더 크고, 좋고,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중국의 미국 전력·수도 시스템 잠입과 지식재산권·개인정보 절취, 농지 매입 등 위협을 두고는 "다른 이들도 같다"라며 "우리도 그들에게는 위협이고, 언급된 많은 일을 우리도 그들에게 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는 매우 경쟁적이고, 특히 중국과 미국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라며 "우리는 언제나 그들을 지켜보고 그들도 언제나 우리를 지켜본다"라고 했다.
양국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인 AI 칩 분야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 최첨단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중국)이 엔비디아와 거래하게 하겠다"라면서도 "최첨단(칩) 문제에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최첨단(칩)은 미국 외에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하겠다"라고 했다.
최첨단 AI 칩을 중국에 넘길 경우 중국이 AI 경쟁에서 이길 것인지 묻는 말에는 "그들이 반드시 이기지는 않겠지만, (미국과) 동등한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 경쟁은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31일 사전 녹화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도 엔비디아 블랙웰 칩을 타국에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인터뷰가 이뤄진 지난달 31일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회담한 다음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자신이 미국에 가져다준 놀라운 업적을 칭찬했다고 과시했다.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중 누가 더 거친 협상가인지 묻는 말에는 "둘 다 거칠고 둘 다 똑똑하다"라며 "둘 다 매우 강력한 지도자고, 남들에게 놀아나지 않는 이들"이라고 했다.
올해 벌어진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두고는 "관세 때문에 시 주석은 모든 지점에서 우리에게 승리를 내줬다"라며 중국의 대두 수입 재개 등을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