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명태균 불출석해도 오세훈 8일 조사 진행"

기사등록 2025/11/06 15:38:02

최종수정 2025/11/06 17:10:24

특검, 8일 오전 9시 오세훈 조사 진행 방침

명태균, 4일 SNS로 불출석·연기 요청 밝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옆으로 명태균 증인이 증언대에 서있다. 2025.10.2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옆으로 명태균 증인이 증언대에 서있다. 2025.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명태균씨의 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8일 오전 9시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 오 시장에 대해 참고인으로 소환 통보된 명씨와의 대질 조사가 무산돼도 예정대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명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검팀의 대질 신문에 불출석하고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명씨 측 변호인단은 전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다음주에 강혜경씨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어 집중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명씨의 불출석 사유서가 전달된 건 없다"며 "대질 조사 유무와 관계없이 오 시장에 대한 조사는 진행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되는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은 그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인 강혜경씨 계좌로 3300만원 상당을 대납하게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창원지검에서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25일 오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12시간가량 동안 조사한 바 있다.
 
명씨는 이 과정에서 오 시장과 7차례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 시장은 그와 2번 만난 것은 맞지만 관계를 끊었고 후원자인 김씨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사실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건희 특검 "명태균 불출석해도 오세훈 8일 조사 진행"

기사등록 2025/11/06 15:38:02 최초수정 2025/11/06 17:1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