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울산 화력발전소 매몰 사고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기사등록 2025/11/06 16:04:56

부산 등 4개 시·도소방본부 등 인력 85명·장비 30대 투입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7명이 매몰되어 있다.2025.11.06.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7명이 매몰되어 있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소방 당국이 6일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매몰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력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13분께 울산 화력발전소 내 보일러 타워 철거 작업 중 붕괴로 인한 매몰 사고에 대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이 발생한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발령된다.

현재 부산·대구·경북·경남 등 4개 시·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 및 중앙119구조본부 등 소방 인력 85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됐다.

구체적으로 붕괴사고·도시탐색구조 전문 구조대원, 119구조견, 소방드론, 응급환자 이송용 대형 소방헬기 등이다. 야간 작업 등 장기화에 대비해 조명차와 재난 회복차도 배치된 상태다.

앞서 이날 오후 2시2분께 울산 화력발전소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9명이 매몰됐다. 이 중 60대 남성과 40대 남성 2명은 구조됐으며, 7명은 현재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청 등 각 기관은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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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울산 화력발전소 매몰 사고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기사등록 2025/11/06 16:04: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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