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11일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국가데이터처, 12일 고용동향 발표
기재부, 14일 경제동향 11월호 발표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5.10.28.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21033449_web.jpg?rnd=20251028133409)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5.10.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다음주(11월10~14일)에는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국책 연구기관의 전망 보고서가 발표된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내수 경제 회복세 등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대에서 1%대로 상향조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오는 11일 '2025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KDI는 지난 8월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8%와 1.6%로 제시했다. 지난 5월 발표했던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당시 KDI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재정 효과로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겠지만 건설업 부진과 수출 불확실성이 경기 개선을 제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건설 투자가 8.1% 감소하고 수출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증가율이 올해 1.2%에서 내년 0.2%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를 기록하면서 기존 예상보다 경기 개선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대외 여건에도 긍정적 변화가 생겼다. 이에 따라 KDI의 이번 경제전망에도 이같은 상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는 12일 '2025년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새 정부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고용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9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만2000명 증가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문화쿠폰의 효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여가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4%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이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농림어업(-14만6000명), 건설업(-8만4000명), 제조업(-6만1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0.7%p 하락해 17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렸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사회조사는 가족, 교육·훈련, 건강, 범죄·안전, 생활환경 등 5대 분야에서 국민의 주관적 의식과 삶의 질 변화를 보여주는 통계 자료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 11월호(그린북)'를 발표한다.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최근 주가 하락, 환율·금리 상승, 주택시장 불안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11.07.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21048560_web.jpg?rnd=2025110715594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