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기' 프린스그룹 측근…피의자는 웃으며 석방?

기사등록 2025/11/09 08:03:00

최종수정 2025/11/09 08:23:21

[뉴시스] 보석 허가를 받은 9명 중 첸 지의 측근으로 알려진 리텐의 비서 류춘위는 15만 대만달러(약 7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사진=중국 매체 'UDN'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보석 허가를 받은 9명 중 첸 지의 측근으로 알려진 리텐의 비서 류춘위는 15만 대만달러(약 7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사진=중국 매체 'UDN'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캄보디아 사기 범죄의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의 대만 거점을 수사하던 대만 검찰 수사에서, 한 피의자가 웃으며 검찰청을 나서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지난 5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UDN에 따르면, 프린스그룹 창립자 첸 지가 다국적 사기와 자금 세탁에 연루된 가운데, 관련자 9명이 보석 허가를 받았다.

프린스그룹은 과거 온라인 금융 사기, 인신매매, 불법 감금 및 고문 등을 벌인 혐의로 미국과 영국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보석 허가를 받은 9명 중 첸 지의 측근으로 알려진 리텐의 비서 류춘위는 15만 대만달러(약 7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녀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검찰청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많은 이들의 가족이 무너졌는데 저렇게 웃을 수 있나", "45억 대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의 범죄수익에도 보석금은 겨우 700만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대만 수사국과 형사국은 지난 4일 47개의 장소를 수색해 피고인 25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최대 45억대만달러에 달하는 저택 11채, 주차 공간 48대, 슈퍼카 26대를 압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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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기' 프린스그룹 측근…피의자는 웃으며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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