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레너, 포르노 보내고 협박"…여감독 폭로

기사등록 2025/11/09 00:00:00

[런던=AP/뉴시스] 배우 제레미 레너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의 '호크아이' 영국 팬 시사회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11.12.
[런던=AP/뉴시스] 배우 제레미 레너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의 '호크아이' 영국 팬 시사회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11.12.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중국 여성 감독에게 사적인 사진을 보내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저우(Yi Zhou)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레너가 6월 나에게 연락해 자신의 개인적이고 친밀한 사진을 보냈다"며 "이는 과거에도 보도된 적 있는 행동이라고 들었다. 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솔로였고, '진지한 관계를 원한다'며 나를 설득했다. 나는 그의 진심을 믿었고, 사랑의 힘과 구원의 가능성을 믿었다"고 썼다.

"그의 과거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하며 '여성으로서, 영화감독으로서 나를 존중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그는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나를 충격과 공포에 떨게 했다"고 주장했다.

저우는 영국 데일리메일에 레너가 왓츠앱을 통해 보낸 영상 캡처본을 공개했다. "레너가 포르노 배우 2명이 성행위하는 영상을 보내며 '이거 괜찮아?'라고 물었다. 그가 보낸 사진과 포르노 GIF를 모아뒀다"고 설명했다. 레너와 한동안 교제했다며 "내가 먼저 연락한 적은 전혀 없다. 나를 쫓아왔다. 이름도 몰랐고, 그의 영화를 본 적도 없었다. 나를 이용했고, 나와의 관계도, 우리의 작업도 모두 부정했다"고 토로했다.

이날 레너 대변인은 페이지식스에 "현재 제기된 주장은 완전히 부정확하다.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레너는 마블 시리즈 '어벤져스'에서 '호크아이'로 활약했다. 2013년 모델 소니 파체코와 결혼해 딸을 두었지만, 10개월 만인 다음 해 이혼했다. 저우는 레너 주연 다큐멘터리 '크로니클스 오브 디즈니'(Chronicles of Disney)를 연출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스타더스트 퓨처: 스타즈 앤 스카스'(Stardust Future: Stars and Scars)도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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