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도 이어진 악몽…김서현, 체코전 ⅔이닝 1실점

기사등록 2025/11/09 16:07:4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체코 5회말 공격 때 등판한 한국 투수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11.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체코 5회말 공격 때 등판한 한국 투수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과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한국 야구 대표팀 경기에서도 흔들렸다.

김서현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5회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선두 타자 마르틴 무지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보이텍 멘시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그는 야쿠르 윈클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마레크 크레이치리크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고, 후속 타자 밀란 프로코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실점을 범한 김서현은 마운드를 방문한 김광삼 투수코치와 대화를 나눈 후 정우주(한화 이글스)와 교체됐다.

배턴을 이어 받은 정우주가 윌리 에스칼라를 삼진으로 봉쇄하고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김서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마무리 투수로 뛰며 풀타임을 소화한 김서현은 시속 150㎞ 후반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리그 정상급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69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세이브 부문에서는 전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서현은 시즌 내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진 못했다. 후반기 27경기에서 11개의 세이브를 적립했지만, 평균자책점이 5.68로 높았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고개를 떨궜다.

김서현은 지난달 1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투런포 두 방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당시 한화는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선두 추격이 중단돼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

그는 가을야구에서도 고전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 3경기에서 2⅔이닝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는 등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73으로 휘청거렸다.

지난 4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뒤 반등을 노렸던 김서현은 체코와 평가전에서도 점수를 허용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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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도 이어진 악몽…김서현, 체코전 ⅔이닝 1실점

기사등록 2025/11/09 16:0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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