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온실가스 감축 미룰 수 없는 과제…국내 산업 영향도 고려해야"

기사등록 2025/11/09 16:37:12

최종수정 2025/11/09 16:48:24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NDC 현실적 목표 설정 필요"

재해·재난·의료 대책 당부하며 "당정대 한몸처럼 호흡하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민주당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민주당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이창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관련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법제화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동시에 국내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 현실적인 여건 또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기후 위기가 일상의 재난이 돼가고 있고, 폭우·폭염·산불·태풍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논의할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실천의 시작"이라며 "실현이 가능한 감축 로드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녹색 사회로 가기 위한 여러 해법에 대해서도 함께 머리를 맞대보자"고 제안했다.

고위당정협의회 안건으로 오른 재해·재난·의료 대책에 대해서는 "정부는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제설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며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 강화 등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공백 없이 필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지역 간 의사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관련해서는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김민석 국무총리님 정말 고생 많았다. 숨은 공신으로 저도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내란 잔재 청산과 민생 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이뤄내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이 모든 것은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가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친 덕분"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한몸처럼 호흡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더 많이 만들어 내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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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온실가스 감축 미룰 수 없는 과제…국내 산업 영향도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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