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울산화력 4·6호기 발파 2~3시간 뒤 수색 재개 예상"

기사등록 2025/11/11 10:24:13

최종수정 2025/11/11 12:02:23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11일 오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관련 현장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11.1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11일 오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관련 현장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11.1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인접한 보일러 타워 4·6호기 발파가 11일 낮 12시 진행된다.

발파 이후 실종자 수색과 사망 추정자 구조작업은 이르면 오후 2~3시께 재개될 전망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 공동본부장)은 이날 오전 현장 브리핑을 열고 "그간 구조 및 수색활동에 가장 큰 위험 요소였던 4·6호기를 이날 낮 12시 발파할 예정"이라며 "발파에 필요한 안전진단을 실시했고 발파장소 인근 반경 1km  내에 위치한 기관에 통보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파 과정에서 폭발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 있어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 시민들에게 재난 안전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발파는 위험도가 높은 작업인 만큼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발파 이후 구조작업 재개 시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장관은 "발파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분진 등 여러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이 확인되면 2~3시간 이후 구조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10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인접한 4·6호기 발파·해체를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11.1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10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 현장에서 인접한 4·6호기 발파·해체를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11.10. [email protected]
발파 충격으로 인한 실종자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위험 가능성을 안고 가지 않으면 신속한 구조가 어렵다고 판단해 전문가, 실종자 가족들과 논의한 끝에 발파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4·6호기 발파 이후에는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붕괴된 5호기 잔해를 들어올린 뒤 매몰 위치가 확인된 사망 추정자 2명을 신속히 구조하는 한편 구조견과 매몰 탐지기 등을 활용해 사망 추정자들이 발견된 지점부터 실종자 2명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약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작업자 9명을 덮쳤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6일 오후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작업자 7명이 매몰됐다.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6일 오후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작업자 7명이 매몰됐다. [email protected]
이 가운데 2명은 곧바로 구조됐으나 7명은 붕괴된 구조물에 매몰됐다.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고 2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은 매몰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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