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없이 차분한 풍경…도시락·시계 등 깜빡한 학생도
교사·학부모·후배 응원 나서…"3년 노력이 좋은 결과 만들 것"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95지구 제1시험장인 남녕고등학교 앞에서 오승훈 제주제일고등학교 학생회장이 수험생 선배들을 안아주는 프리허그 응원을 하고 있다. 2025.11.13. 0jeo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1578_web.jpg?rnd=20251113085613)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95지구 제1시험장인 남녕고등학교 앞에서 오승훈 제주제일고등학교 학생회장이 수험생 선배들을 안아주는 프리허그 응원을 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김수환 오영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 제주지역 시험장에선 이른 새벽부터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수능 한파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교사와 학부모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실로 향했다.
이날 95(제주)지구 제1시험장인 남녕고등학교에는 오전 6시30분께 첫 수험생이 입실한 데 이어 부모의 배웅을 받거나 택시 등을 이용해 수험생들이 속속 도착했다.
수능 한파는 없었지만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에 머물며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패딩 점퍼 등으로 단단히 채비를 마친 수험생들은 가방을 메고 도시락을 챙겨 시험실로 들어갔다.
교문 주변에선 응원을 나온 각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이 "시험 잘 봐", "긴장하지 마", "화이팅"을 외치며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녕고 학부모회는 수험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용기를 북돋았다.
도내 시험장 곳곳에선 도시락과 시계 등을 두고 온 수험생도 있었다.
이날 95(제주)지구 제1시험장인 남녕고등학교에는 오전 6시30분께 첫 수험생이 입실한 데 이어 부모의 배웅을 받거나 택시 등을 이용해 수험생들이 속속 도착했다.
수능 한파는 없었지만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에 머물며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패딩 점퍼 등으로 단단히 채비를 마친 수험생들은 가방을 메고 도시락을 챙겨 시험실로 들어갔다.
교문 주변에선 응원을 나온 각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이 "시험 잘 봐", "긴장하지 마", "화이팅"을 외치며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녕고 학부모회는 수험생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용기를 북돋았다.
도내 시험장 곳곳에선 도시락과 시계 등을 두고 온 수험생도 있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95지구 제2시험장이 마련된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를 앞두고 마무리 공부를 하고 있다. 2025.11.13.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21055911_web.jpg?rnd=20251113084132)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95지구 제2시험장이 마련된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를 앞두고 마무리 공부를 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남녕고에서 도시락을 깜빡해 부모님을 기다리던 장형석(오현고 3) 학생은 "시험장으로 오면서 교재에 집중하느라 도시락을 두고 내렸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여고에선 한 수험생이 입실 마감 직전에 교문에서 시계를 전달받고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
선배들을 꼭 안아주며 응원한 후배들도 있었다.
학생회 임원들과 남녕고를 찾은 오승훈 제주제일고 학생회장은 "수능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선배들에게 포옹으로 응원하기 위해 왔다"며 "선배들이 긴장하지 않고 시험을 잘 치렀으면 바람"이라고 말했다.
제주여고에선 한 수험생이 입실 마감 직전에 교문에서 시계를 전달받고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
선배들을 꼭 안아주며 응원한 후배들도 있었다.
학생회 임원들과 남녕고를 찾은 오승훈 제주제일고 학생회장은 "수능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선배들에게 포옹으로 응원하기 위해 왔다"며 "선배들이 긴장하지 않고 시험을 잘 치렀으면 바람"이라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제주도교육청95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에서 교사가 수험생을 안아주고 있다. 2025.11.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1561_web.jpg?rnd=20251113084853)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제주도교육청95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에서 교사가 수험생을 안아주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제주중앙여고 교사 A씨는 "고등학교 3년 동안 학생들의 꾸준함과 인내, 열정을 지켜봤다"며 "이런 노력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제주에선 95(제주)지구 일반 시험장 12곳과 96(서귀포)지구 일반 시험장 4곳 등 총 16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지난해보다 551명 증가한 7513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의 순으로 오후 5시45분까지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날 제주에선 95(제주)지구 일반 시험장 12곳과 96(서귀포)지구 일반 시험장 4곳 등 총 16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지난해보다 551명 증가한 7513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의 순으로 오후 5시45분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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