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국어 문학작품 뭐 나왔나…수궁가·감나무 그늘 아래 등

기사등록 2025/11/13 11:24:41

최종수정 2025/11/13 11:28:07

수능출제본부, 국어영역 출제 방향 발표

"평가 목표 부합코자 문항 형식 다양화"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부산 연제구 연제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고3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수능 지원자 2만8883명이 62개 고사장에서 시험에 응시한다. (공동취재) 2025.11.1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부산 연제구 연제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고3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수능 지원자 2만8883명이 62개 고사장에서 시험에 응시한다. (공동취재) 2025.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에서는 수궁가와 감나무 그늘 아래 등의 문학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됐다. 수능출제본부는 학교 교육과정에 기초해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수능출제본부는 13일 국어영역 출제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2018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된 2015 개정 고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 목표와 내용에 기초해 설정했다. 특히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출제 과목별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

이번 시험에서 문학의 경우 작자 미상의 수궁가, 이시영의 그리움, 고재종의 감나무 그늘 아래, 이이의 최립에게 주는 글, 박태순의 독가촌 풍경, 구강의 북새곡,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 두 편 등이 지문으로 등장했다.

독서의 경우 독해 능력에 대한 관점을 소재로 한 독서 이론 지문, 법 해석 방법과 보증 계약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 열팽창 현상과 액추에이터를 소재로한 과학·기술 지문, 인격의 동일성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소재로 한 인문 지문이 나왔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웹툰 영상화 유행 현상, 언어와 매체에서는 블로그 화면 등이 문제로 제시됐다.

수능출제본부가 꼽은 대표적인 문항 유형은 독서 4~9번, 문학 22~26번, 화법과 작문 38~42건, 언어와 매체 40~43번 등이다. 

배점은 교육과정상 중요도, 문항 해결에 요구되는 사고 수준 및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2~3점으로 차등 배점했다.

수능출제본부는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담화나 글에 대한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며 "평가 목표에 부합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문항의 형식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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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국어 문학작품 뭐 나왔나…수궁가·감나무 그늘 아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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