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금전 피해' 성시경, 결국 눈물…"속상했나봐"

기사등록 2025/11/22 13:54:39

[서울=뉴시스] 성시경. (사진=유튜브 채널 '규현' 캡처) 2025.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성시경. (사진=유튜브 채널 '규현' 캡처) 2025.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성시경이 슈퍼주니어 규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새 앨범을 함께 감상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21일 유튜브 채널 '규현'에는 성시경이 게스트로 나선 리스닝 파티 영상이 공개됐다. 규현은 20일 발매한 새 EP '더 클래식(The Classic)' 전곡을 들려주며 작업 과정과 곡에 얽힌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감상에 앞서 성시경은 최근 힘든 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사도 나고 했겠지만 너무 힘든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끼리는 모든 힘든 일을 다 말할 수 없다"며 "행복해 보인다고 덜 힘든 건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성시경은 수록곡을 차례로 듣던 중 네 번째 트랙 '추억에 살아'가 흐르자 한동안 말없이 곡에 집중했다. 곡이 이어지는 동안 조용히 숨을 고르던 그는 안경을 벗고 손에 든 휴지로 눈가를 훔쳤고, 규현은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잠시 말을 멈췄다.

감상이 끝난 뒤 성시경은 "미안하다. 나 약간 속상했나 봐. 노래가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게 될까 말까' 같은 생각을 하던 내 마음이 스스로 속상했다"며 "이제 그런 판단을 할 시대가 아닌데 여러 감정이 섞였다"고 말했다.

규현은 "형이 갑자기 우니까 장난치는 줄 알았다"며 놀랐고, 성시경은 "너무 아름답게 불러서 그랬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발라드가 예전만큼 중심이 아닌 세상인데도, 이렇게 소중하게 노래해주는 후배가 있다는 게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성시경. (사진=유튜브 채널 '규현' 캡처) 2025.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성시경. (사진=유튜브 채널 '규현' 캡처) 2025.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장면은 성시경이 최근 전 매니저와 관련된 금전적 피해 사실을 알린 뒤 공개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성시경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매니저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돼 퇴사했다"며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성시경도 SNS를 통해 "최근 몇 개월은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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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1/22 13:54: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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